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잠시 핫하였던 코튼볼 다이어트(Cotton Ball Eating Diet)의 유래와 원리, 그리고 위험성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다이어트 방법은 매우 위험하오니 절대 따라하시지 마세요!
[코튼볼 다이어트의 유래]
코튼볼 다이어트는 2013년경부터 미국에서 10대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밥대신 쥬스에 적신 코튼볼(솜뭉치)을 먹어서 칼로리 없이 포만감을 느끼는 다이어트입니다. 배우 에디 머피의 딸 브리아 머피가 모델들의 마른 몸매 유지 방법으로 언급한 이후로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이 방식을 따라하는 영상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지게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죠.
[코튼볼 다이어트 방식]
앞에서 설명 드렸던 것처럼 작은 솜뭉치를 젤라틴, 쥬스 등에 적셔서 섭취하는 방법으로, 식사 전에 솜뭉치를 섭취함으로써 실제 식사량을 줄이는 방식이 일반적이지만 아예 식사나 간식을 솜뭉치로 대체하는 극단적인 방법도 존재합니다. 이렇게 섭취한 솜뭉치는 위에서 물을 머금어 무거워지므로 위가 가득차게 되어 매우 적은 칼로리(소량이지만 솜뭉치에도 분명 칼로리는 있습니다)로도 높은 포만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코튼볼 다이어트의 컨셉입니다.
<한 유튜버가 코튼볼을 오렌지 쥬스에 적셔서 섭취하는 모습>
[코튼볼 다이어트의 위험성]
아마 해당 내용을 읽으면서 느끼셨겠지만, 서두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다이어트 방식은 매우 위험한 방식입니다. 우리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코튼볼은 모두 표백과정을 거치는데, 이 때 표백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화합물이 코튼볼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식용으로는 부적하며 이러한 화합물로 인해 다이옥신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다이옥신은 번식 및 발달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들은 또한 호르몬을 파괴하고 면역 기능을 손상 시키며 심지어 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다이옥신은 몸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7 년에서 11 년까지도 몸 속에서 남아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솜뭉치는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에 계속해서 남아있게 되는데요. 이는 위에서 다른 음식들과 섞여 돌처럼 딱딱한 위석(Bezoar)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위석은 위벽 손상, 위궤양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큰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에 추후 별도의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코튼볼은 소장에서 장 운동을 방해하여 장협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폐색까지도 이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나셨다면 코튼볼 다이어트가 얼마나 위험한 다이어트법인지 깨달으셨을 텐데요. 다행히도 2013년도에 붐을 일으킨 이후에 여러 매체에서 그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면서 지금은 코튼볼 다이어트를 진지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와 유사한 다이어트 방법들(포만감을 주면서 뇌를 속이는)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기 전에 충분한 검색과 전문가들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 드리면서 이번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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